인력풀약사 장학금제도 개요

의약학 정보 2012. 1. 17. 03:00 Posted by 成昭旻

인력풀 약사 장학금제도

개요

춘천시약사회

1. 인력풀 약사 장학금제도(이하 인력풀제)란?

약국에서 개인사정 등으로 약국을 대신 맡아줄 파트타임약사를, 약국들이 연합해서 함께 고용하여 근무시키는 인력풀제와 인력풀약사가 될 학생을 장학금을 주어 장학금을 받은 기간 만큼 근무를 하도록 하는 산학장학금 방식이 결합된 제도이다.

2. 인력풀제의 필요성

㉠ 약국 측에서의 .필요성

춘천시약 게시판을 보면, 갑작스런 개인사정 등으로 임시로 그 기간 동안 근무해줄 기간제 파트약사를 구하는 글들이 상당히 자주 올라오고 있다. 굳이 이를 감안치 않더라도, 약국들이 이런 저런 사정들로 인해서 약사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때가 많음은 다들 공감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즉 수요는 상당한 정도로 존재한다. 반면 단기근무 파트약사는 시간이나 일정 등이 상당히 제약이 심해 가뜩이나 인력난을 겪는 춘천지역에 있어서 그리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 학생 측에서의 필요성

아무리 국립대의 등록금이 비싸지 않다고 하더라도, 강원대학교의 경우 한학기 등록금이 2011년 말 기준으로 3,547,000원이라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더불어 졸업후 진로도 함께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2년간 전액장학금도 받고, 졸업 후 적당한 급여로 안정된 직장이 저절로 구해지며, 춘천시내의 최소 20곳 이상의 약국에서 두루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은 학생 측으로서도 매력적인 제안일 수 있다.

3. 인력풀제가 해결책이 되는 이유

들쭉날쭉한 기간제 근무약사에 대한 수요는, 빈도가 많아지면, 즉 약국을 여러 개 합치면 그 수요가 일정하게 변하게 된다. 즉 혼자서는 힘들어도 십시일반 여럿이 함께 하게 되면 일정한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래서 다같이 힘을 모아 한명의 약사를 함께 고용하는 방식의 인력풀제가 좋은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4. 왜 굳이 장학금 제도와 연계하나?

우선 국립대인 강원대의 특성상 등록금이 싸다. 그렇다고 모든 학생이 부담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약사 선배들이 힘든 형편의 학생에게 전액장학금이라는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더불어 졸업직후 어려울 수도 있는 일자리도 적당한 급여조건으로 제공한다는 것은 학생의 입장에서 상당히 좋은 기회일 수 있다. 그리고 대학 4년에 졸업후 2년을 춘천에서 근무한 약사가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므로, 지역 내 약사인력을 늘리는 부수효과도 달성할 수 있다.,

참여하는 약국장의 경우는, 안정된 예비인력을 확보하는 기회도 될 수 있는데다, 당장 실제 들어가는 돈도 부담이 적으며, 실제 총금액도 적게 드는 여러 이점을 가지는 제도에 참여하면서, 후배약사를 돕는 의미까지 살릴 수 있기에 고려한 제도이다.

5. 경제면

㉠ 소요되는 총 예상금액은?

강대 약학과 한학기 등록금 3,547,000원이므로 2년 등록금은 대략 1,440만원 정도이다, 인력풀 약사의 인건비를 매달 350만원으로 잡으면(초보약사이므로 이정도 페이면 현재의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볼때도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니다.) 졸업 후 2년간 인건비는 8,400만원이 소요된다.

결국 학생 1인을 2년간 장학금 수여 후 2년간 인력풀약사로 활용시 드는 4년간의 총 필요금액은 9,840만원(=1,440+8,400)이 된다.

㉡ 약국당 예상납입 금액은?

이를 4년간 매월 평균금액으로 나누면 205만원(=9,840÷48)정도가 된다. 따라서 약국 스무 곳이 참여하는 규모로 계산하면 매달 10만원(정확히는 10만2천5백원)을 내면 인력풀의 가동은 가능한 셈이다.

(주1: 2년 장학금 후 2년 근무의 1회로 끝나는 경우의 계산임

주2: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는 일단 계산상 제외, 보너스로 활용할 수도)

㉢ 약국당 인력풀 약사 가용 일수는?

약국 스무 곳이 인력풀 약사 1명을 고용한다면, 넉넉히 생각해서 한달 25일을 근무한다고 치면 1년에 300일을 근무하는 셈이므로 이를 약국숫자로 나누면 한 약국 당 연간 15일을 휴가를 낼 수 있게 된다. (약국간의 일정조정은 잘 해야 하겠지만)

매달 10만원 정도를 적금 붓듯 하면, 2년간의 기다림 후 2년 동안은 연간 최대 15일의 휴가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 인력풀약사의 고용금액은 객관적으로 볼 때 적정한가?

보통 파트타임 약사의 급여는 풀타임이 경우 일간 20만원 정도라 한다.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일반적인 금액임, 지역별로 10시간 풀근무시 25만원 이상인 경우도 있음) 이를 15일간 고용한다 생각하면 300만원의 금액이 소요된다. 이를 2년간 30일을 고용하면 600만원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인력풀의 경우는 2년 동안 같은 조건으로 약사를 쓰면서도 4년 동안의 총 지불금액이 492만원(총액/약국수=9840/20)을 그것도 조금씩 할부로 지불하는 것이라 실제로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 하겠다.

물론 휴가에 대한 바용으로는 비싸다 생각할 수 있지만, 언제 약사를 구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전전긍긍하는 마음고생을 생각하고, 후배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준다는 면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닌 셈이다.

6. 기타 고려사항

㉠ 2년 지원하고 2년만 고용하면 그 이후는?

또한 지속적인 유지를 생각한다면, 2년의 납입기간 이후 인력풀 약사가 배출되는 시점에서 이 약사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다음 약사가 이어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면 된다. 즉 초기의 2년 이후에는 소요금액이 2배로 늘어나는 대신 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 20약국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 참여약국 수가 늘어나면?

참여약국의 수가 늘어나면 수요와 공급이 함께 늘어나는 셈이라 인력풀약사의 근무가능일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인력풀약사의 숫자적인 여유가 약국들의 일정조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왜 2년 단위로 계획했는가?

앞으로 최초의 6년제 약사는 11학번이다. 즉 이 학생들이 올해 2학년이 되었다. 결국 앞으로 2년간은 졸업생이 없고 그 이후 이들이 졸업을 하기 때문에, 지금 계획을 세우더라도 시행은 내년인 2013년부터 장학금을 수여하며 시작이 가능하다. 그래서 2년 단위의 계획이 된 것이다.

또한 갓 졸업한 약사가 아무리 6년제 약사라 하더라도 졸업 첫해부터 제몫을 바로 잘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매년 사람이 새로 바뀐다는 것은 매년 초반은 각 약국들이 인력풀 약사를 근무시킬 때 애로점이 클 수 있기에 2년제 단위로 한 것이다.

7. 결론

불규칙하지만 수요가 있으며, 공급도 가능한 지리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불규칙한 수요는 약국을 여러 개 함께 묶어 해결하면 경제적으로도 불합리하지 않은 부담으로 공급도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최소 1개팀 (약국20곳)의 지원을 받아 4개년 1회의 시범사업을 진행해본다면, 이 사업에 대한 더욱 정확한 근거데이터와 더불어 여러 가지 시행시의 문제점도 체크하여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한 더욱 완벽한 정책으로 가다듬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납입 및 지불 흐름표

차수

월납입액

월계

누적금액

지불금액

잔고금액

비고

1년차

1월

130,000

2,600,000

2,600,000

0

2,600,000

첫 입금

2월

100,000

2,000,000

4,600,000

3,600,000

1,000,000

장학금1

3월

100,000

2,000,000

3,000,000

0

3,000,000

 

4월

100,000

2,000,000

5,000,000

0

5,000,000

 

5월

100,000

2,000,000

7,000,000

0

7,000,000

 

6월

100,000

2,000,000

9,000,000

0

9,000,000

 

7월

100,000

2,000,000

11,000,000

0

11,000,000

 

8월

100,000

2,000,000

13,000,000

3,600,000

9,400,000

장삭금2

9월

100,000

2,000,000

11,400,000

0

11,400,000

 

10월

100,000

2,000,000

13,400,000

0

13,400,000

 

11월

100,000

2,000,000

15,400,000

0

15,400,000

 

12월

100,000

2,000,000

17,400,000

0

17,400,000

 

2년차

1월

130,000

2,600,000

20,000,000

0

20,000,000

 

2월

100,000

2,000,000

22,000,000

3,600,000

18,400,000

장학금3

3월

100,000

2,000,000

20,400,000

0

20,400,000

 

4월

100,000

2,000,000

22,400,000

0

22,400,000

 

5월

100,000

2,000,000

24,400,000

0

24,400,000

 

6월

100,000

2,000,000

26,400,000

0

26,400,000

 

7월

100,000

2,000,000

28,400,000

0

28,400,000

 

8월

100,000

2,000,000

30,400,000

3,600,000

26,800,000

장학금4

9월

100,000

2,000,000

28,800,000

0

28,800,000

 

10월

100,000

2,000,000

30,800,000

0

30,800,000

 

11월

100,000

2,000,000

32,800,000

0

32,800,000

 

12월

100,000

2,000,000

34,800,000

0

34,800,000

 

3년차

1월

130,000

2,600,000

37,400,000

0

37,400,000

면허취득전

2월

100,000

2,000,000

39,400,000

0

39,400,000

면허취득전

3월

100,000

2,000,000

41,400,000

3,500,000

37,900,000

근무시작

4월

100,000

2,000,000

39,900,000

3,500,000

36,400,000

 

5월

100,000

2,000,000

38,400,000

3,500,000

34,900,000

 

6월

100,000

2,000,000

36,900,000

3,500,000

33,400,000

 

7월

100,000

2,000,000

35,400,000

3,500,000

31,900,000

 

8월

100,000

2,000,000

33,900,000

3,500,000

30,400,000

 

9월

100,000

2,000,000

32,400,000

3,500,000

28,900,000

 

10월

100,000

2,000,000

30,900,000

3,500,000

27,400,000

 

11월

100,000

2,000,000

29,400,000

3,500,000

25,900,000

 

12월

100,000

2,000,000

27,900,000

3,500,000

24,400,000

 

4년차

1월

130,000

2,600,000

27,000,000

3,500,000

23,500,000

 

2월

100,000

2,000,000

25,500,000

3,500,000

22,000,000

 

3월

100,000

2,000,000

24,000,000

3,500,000

20,500,000

 

4월

100,000

2,000,000

22,500,000

3,500,000

19,000,000

 

5월

100,000

2,000,000

21,000,000

3,500,000

17,500,000

 

6월

100,000

2,000,000

19,500,000

3,500,000

16,000,000

 

7월

100,000

2,000,000

18,000,000

3,500,000

14,500,000

 

8월

100,000

2,000,000

16,500,000

3,500,000

13,000,000

 

9월

100,000

2,000,000

15,000,000

3,500,000

11,500,000

 

10월

100,000

2,000,000

13,500,000

3,500,000

10,000,000

 

11월

100,000

2,000,000

12,000,000

3,500,000

8,500,000

 

12월

100,000

2,000,000

10,500,000

3,500,000

7,000,000

최종납입

5년차

1월

0

0

7,000,000

3,500,000

3,500,000

 

2월

0

0

3,500,000

3,500,000

0

근무종료

(단위: 원)

주1: 매월 20곳의 약국이 205만원을 지불해야 하므로 첫 달만 13만원을

지불, 나머지 달은 10만원을 지불하여 총액을 맞추었다.

주2: 3년차의 1월과 2월은 면허취득전이라 근무를 시작할 수는 없다.

주3: 3년차에 근무 못한 2개월은 5년차에 근무하게 된다.

단 이

때는 납입이 필요 없다.